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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대량 매도, 곧 끝날 것…기술적 근거는?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24 [08:18]

비트코인 대량 매도, 곧 끝날 것…기술적 근거는?

박병화 | 입력 : 2018/08/24 [08:18]

 

 

 

기술적 지표에 따라 올해 지속된 대규모 비트코인의 매도(sell-off)가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경우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조만간 비트코인의 매각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주장의 기술적 근거는 추세 역전 현상을 감지하는 'GTI 베라 컨버전시 발산(GTI VERA Convergence Divergence)'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추세 반전을 가리키며, 매도가 거의 끝났다는 기술적 신호이다. 실제 이 지수가 추세 반전을 지적한 마지막 시기에 비트코인은 그 다음달 거의 40% 가량 증가했다. 

 

매체는 GTI 베라 지표 외에도 WLPR(Williams Percentage R)과 DVAN(Divergence Analysis) 등 다른 두 개의 지표도 같은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LPR는 비트코인이 과매도 또는 과매수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지표이며, DVAN 역시 비트코인이 과매도인지 여부를 알려주는 지표이다.

 

올해 6월 말과 7월 초에 이들 두 개의 개별 지표는 대량 매도가 예상되는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추세 반전을 지적했다. 실제 7월은 비트코인이 6,000달러 아래에서 상승해 8,4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당시 2개월만에 가장 높은 가격 수준이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월이 시작하며 다시 6,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9% 오른 6,5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프로쉐어즈(ProShares), 디렉시온(Direxion), 그라나이트쉐어스(GraniteShares)가 제출한 9개의 비트코인 ETF 승인 요청을 가격 조작 이유 등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시장은 다소 실망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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