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세계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연중 최저치인 0.26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가격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약 0.3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리플 코인이 현재 0.32달러 수준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되는 등 전 세계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리플은 암호화폐 시장에 최대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암호화폐 업계와 시장에서는 리플 코인이 올해 최저 가격에서 벗어나 조만간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의 이유는 최근 쏟아지고 있는 리플 관련 호재들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리플(Ripple)사는 자사 송금 솔루션인 엑스래피드(xRapid) 채택과 리플(XRP) 유동성 강화를 위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를 비롯해 멕시코의 빗소(Bitso), 필리핀의 코인스(Coins.Ph) 등과 파트너십를 체결했다. 엑스래피드가 100%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2~3일간 지속되던 기존 송금 거래가 2분 안에 처리된다.
또다른 리플 호재로는 일본 금융그룹인 SBI홀딩스가 리플(XRP) 중심의 ‘비씨트레이드(VCTRADE)’라는 자체 암호화폐 거래소를 론칭했다는 것이다. SBI홀딩스는 리플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으며 리플의 외환 거래와 은행 간의 자금 이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SBI 리플 아시아를 공동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시애틀에 기반을 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리플 달러 거래 쌍을 상장했다는 것, △리플(Ripple)사가 제공하는 세 가지 서비스인 엑스커런트(xCurrent)와 엑스래피드(xRapid), 엑스비아(xVia)를 모두 은행 및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편리한 솔루션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 △중국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계획,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상장 가능성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이유를 통해 리플 지지자들은 "리플 코인이 미래에 보편적인 통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올해말 까지 코인당 9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도 지난 3월 방한해 “리플코인의 가격에 대해선 신경쓰지 않는다. 하지만 수조 달러가 담겨있는 서비스이며, 성공하면 리플(XRP) 시세는 3~5년이면 스스로 오를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플(XRP)이 증권(securities)인지 여부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와 소송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Ambcrypto)에 따르면, SEC의 투자자 교육 담당 변호사인 리사 스크리키(Lisa Skrycki)는 "현재 SEC는 특정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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