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의 단기 전망에 대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1만~1만5천달러 범위의 주요 저항 수준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복구되기 전에 5천달러, 심지어 3천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12월 비트코인 가격은 어떻게 될까.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이며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인 톰 리(Thomas Lee)는 "비트코인이 이미 바닥에 도달했다"면서, "올해 말에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꼽히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BTCC의 공동창업자 바비 리(Bobby Lee)는 "올해 말 2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해시파워(HashPower)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20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코너(CoinCorner)의 공동창업자 대니 스콧(Danny Scott)도 “몇 달 동안은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선에서 지속되었지만 연말까지 1만5천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큰 상승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하기 전에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의 반론도 적지 않다.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맥스(BitMEX)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지난 5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아직 바닥이 아니다"면서 "바닥을 거론하려면 아마 5000달러 정도까지 가격이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규제 결정이 내려지면 연말까지 2만달러를 넘어 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건 크리크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파트너이자 공동설립자인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ampliano)는 최신 뉴스레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의 저항 수준으로 회복되기 전에 3천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헤이즈 보다 더 비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또한 가장 인기있는 P2P(개인간)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셰이프시프트(ShapeShift)의 에릭 부어히즈(Erik Voorhees) CEO는 "비트코인의 약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도 "대부분의 붕괴는 끝났으며, 붕괴의 속도도 상당히 느려졌다"며 암호화폐 시장 추세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주 동안 6300달러에서 6700달러 범위에서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의 단기 성장 및 추진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인 비트코인 지배력(Bitcoin Dominance) 지수도 53% 수준으로 더 밝은 미래를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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