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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현재 비트코인 시장, 2014년 조정장 보다 훨씬 건강해"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28 [08:28]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현재 비트코인 시장, 2014년 조정장 보다 훨씬 건강해"

박병화 | 입력 : 2018/08/28 [08:28]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윌리 우(Willy Woo)가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암호화폐 사상 최대 규모의 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일본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 해킹 사건이 발생한 2014년 때보다 훨씬 더 건강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윌리 우는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0%가량 하락하고, 이후 낮은 가격대에 머물렀던 2014년 최악의 비트코인 조정장과 올해 비트코인 조정장은 구조 자체가 달라져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암호화폐 업계 초기 시절에 발생했던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 사건은 내부 관리시스템이 극도로 열악했고, 보안 조치도 사실상 전무했으며, 특히 세계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의 90%를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에 미쳤던 피해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 컸었다.

 

윌리 우는 "2018년 현재 상황은 기관투자자들이 신흥 자산 클래스로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를 높여가고 있으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및 제미니와 같은 회사의 노력으로 비트코인에 대한 광범위한 금융시장의 투자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함께 손잡고 만든  ‘백트(Bakkt)’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사용성과 채택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암호화폐 거래 시장 구조가 4년 전과 크게 다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추세를 곧바로 반전시킬 수 있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같은 많은 변수가 남아 있어 2014년 시장 상황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뉴스비티씨는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올해 2월 이후 비트코인은 6천달러 영역을 3번 테스트 했으며, 3번의 시도 모두에서 5천달러 중반까지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세장이 점차 끝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이달 비트코인은 지난 14개월 중 가장 낮은 월간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개월 동안 가격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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