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매물 소화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서 투기적인 비트코인 선물 순포지션(net position, 매도와 매입포지션의 차이)이 1,266계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주에 비해 숏포지션(short position, 매도포지션)은 3,426계약으로 201개 감소한 반면 롱포지션(long position, 매수포지션)은 2,160계약으로 56개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6월 5일에 기록된 1,926계약에 비하면 급격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시장(spot market)의 강력한 가격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반등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주 CNBC에 따르면 BK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 창업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이 지난 4월 85%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2월쯤 시장은 매우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켈리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입중가능한 성장을 근거로 "2019년 2월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켈리는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 불허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대량 매도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시장 회복력(resilience)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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