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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커머스 공룡 라쿠텐,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 인수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01 [00:29]

일본 이커머스 공룡 라쿠텐,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 인수

박병화 | 입력 : 2018/09/01 [00:29]

시가총액 125억달러가 넘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Rakuten, 楽天)은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모두의 비트코인(Everybody’s Bitcoin, みんなのビットコイン)’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쿠텐은 자회사인 라쿠텐카드(Rakuten Card)를 통해 거래소를 인수했으며, 인수가는 240만달러라고 밝혔다. 

 

라쿠텐에 따르면 '모두의 비트코인'은 올해 3월 말로 끝난 회계연도에 약 444,200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일본 금융청(FSA)의 현장 조사 및 감찰에 의해 거래소 관리 통제 시스템의 결함이 밝혀졌고, 개선 명령을 받았다.

 

라쿠텐은 "전자상거래와 오프라인 매장 결제 및 개인 간 거래(P2P) 분야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이같은 믿음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진입을 고려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라쿠텐은 점점 더 많은 고객, 특히 증권 자회사의 외환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암호화폐 거래소 인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미키타니 히로시(三木谷浩史) 라쿠텐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라쿠텐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하면서 라쿠텐 코인이 '국경 없는 통화'가 될 것이고, 자체 암호화폐 발행 목표가 궁극적으로 글로벌 서비스 확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라쿠텐은 또한 지난 2016년 초에는 비트코인 지불 프로세서 비트넷(BitNet)의 지적 재산권 자산을 인수했고, 또 영국에 ‘라쿠텐 블록체인 랩’을 세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연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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