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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NC뱅크, 리플넷 합류…리플코인(XRP) 사용 '엑스레피드' 출시 주목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0 [17:26]

美 PNC뱅크, 리플넷 합류…리플코인(XRP) 사용 '엑스레피드' 출시 주목

박병화 | 입력 : 2018/09/20 [17:26]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이며 세계 3위 암호화폐 리플코인(XRP)를 발행하는 리플(Ripple)사는 19일(현지 시간)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인 PNC뱅크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리플넷은 은행, 지불업체, 송금업체 및 기타 금융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이다. 리플사에서 발행한 리플(XRP)을 기반으로 하지만 막상 암호화폐 개념은 활용되지 않는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다. 

 

PNC뱅크는 38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19개 주에 일반 고객, 중소기업 및 대기업 등 8백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점 수로는 미국에서 5번째 큰 은행이고, ATM 보유수로는 미국에서 4번째 큰 은행이다. 

 

리플측은 PNC뱅크의 리플넷 가입에 대해 “리플의 기술은 PNC고객이 해외 은행과 실시간 송금, 지급결제를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펜실베니아의 은행 고객은 영국 구매자로부터 인보이스에 대한 지불금을 즉시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리플코인(XRP)를 사용하는 ‘엑스래피드(xRapid)’는 100개 이상의 리플넷 회원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채택사가 적다. 이중 웨스턴 유니온은 XRP 기반 제품으로 송금을 테스트 하고 있으며, 사가 사바이(Sagar Sarbhai) 리플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규제관계(regulatory relations) 총괄은 최근 엑스레피드 출시를 한 달 앞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2019년 말까지 수십 개의 글로벌 은행들이 리플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리플 가격은 잇따른 호재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차트 분석가에 따르면 리플의 다음 저항선은 0.3356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0.4달러를 돌파하면 매수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리플은 단기간 과매수 영역에 진입한 상태라 강세 기조에도 불구하고 잠재적 추세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오후 5시 25분 현재 글로벌 리플 가격은 0.326585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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