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의 공동창립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수십억 달러의 리플코인 중 상당 부분을 내다팔고 있어 최근 급등세를 타고 있는 리플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드 맥칼렙는 현재 스텔라 개발 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의 공동창립자이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제드 맥칼렙이 리플사를 떠나면서 조건부로 리플 53억 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1년차에는 주당 1만개, 2~4년차 주당 2만개, 5~6년차 연간 7억5천만개, 7년차 연간 10억개, 7년 후 연간 20억개를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맥칼렙의 의지에 따라 리플을 판매할 수 있다.
실제 맥칼렙은 지난 7월에는 하루 2~4만개의 리플을 팔았고, 8월 들어서는 하루 약 50만개의 리플을 판매했다. 많을 때는 75만개에 달하는 리플을 팔기도 했다. 최근 급등장에도 하루 50만개 이상의 리플을 팔아치웠다.
맥칼렙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메일을 통해 "나는 리플과 동의한 것보다 더 많이 팔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글로벌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가량 상승한 약 0.5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스텔라루멘스(Stellar, XLM)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3% 상승한 0.255달러를 기록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