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와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가 투자한 미국 블록체인 기업 서클(Circle)이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USD코인’(USDC)을 공개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1대 1로 연동된다.
26일(현지시간) 서클의 공동창업자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와 션 네빌(Sean Neville)는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개인 및 기관은 USDC를 통해 은행 계좌에 달러를 예치하고, 해당 달러를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큰으로 변환하고, USDC 토큰과 현금을 은행 계좌로 환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클 폴로닉스(Circle Poloniex)와 서클 트레이드(Circle Trade) 외에도, 20 여개 이상의 거래소에서 USDC 지원을 시작 및 발표했다"며 "또한 이더리움의 ERC-20을 지원하는 거래소와 지갑, 소프트웨어에서도 USDC 거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클 공동창업자 두 사람은 "가치 교환이 활성화된 공개 인터넷은 세상을 더욱 깊이 있게 변화하고 통합해, 궁극적으로 인공적인 경제 경계를 없애고, 전 세계의 모든 이들을 연결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글로벌 시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클은 지난 2013년 제레미 얼레어와 션 네빌에 의해 설립된 글로벌 암호화폐 금융 기업으로, 골드만 삭스, 바이두, 바클레이즈 등 유명한 금융기업 및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브레이어(Jim Breyer)로 부터 1억 4천만 달러의 벤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초, 서클은 세계 최대 규모 블록체인 거래소 중 하나인 폴로닉스(Poloniex)를 인수하고, 수천 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서클은 자사의 서클 인베스트(Circle Invest) 플랫폼에 이오스(EOS), 스텔라(Stellar, XLM), 제로엑스(0x, ZRX), 퀀텀(Qtum) 등 4개의 암호화폐를 추가해 총 암호화폐 수를 11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현재 서클은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 클래식(ETC), 제트캐시(Zcash, 모네로(Monero)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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