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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의 경쟁자는 JP모건?…"지불은 블록체인의 킬러앱"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7 [17:47]

리플의 경쟁자는 JP모건?…"지불은 블록체인의 킬러앱"

박병화 | 입력 : 2018/09/27 [17:47]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지불 시스템의 시범 운영에 세계의 75개 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지불(payments)이 블록체인의 킬러 앱(killer app)'으로 부상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지급결제 활용 프로젝트에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와 프랑스 최대 금융그룹인 소시에테제네랄 등 75개 이상의 은행이 추가로 참여했다. 이미 JP모건 진영에 호주 뉴질랜드 은행 그룹 안즈(ANZ)와 캐나다 최대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등이 합류해 있다. 

 

JP모건의 블록체인 실험 '은행 간 정보네트워크(INN·Interbank Information Network)'는 JP모건과 이더랩(EthLab)이 공동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빗 블록체인 쿼럼(Quorum)을 이용해 개발됐다.

 

JP모건은 이번 블록체인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모든 참여 은행이 접근할 수 있는 공동 원장을 통해 해외 결제 과정이 간소화 되고 수수료도 대폭 낮출 수 있으며 보안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기존 국제 송금망(SWIFT)을 통해 해외 송금을 하려면 송금 상대방이 현지에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하고, 송금 과정에서 여러 국가의 은행을 거치면서 길면 수개월에 달하는 상당한 기간과 수수료도 발생한다.

 

한편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은행 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개발된 리플(Ripple, XRP)이 앞서가는 모양새다. 

 

리플은 최근 미국에서 9번째로 큰 은행인 PNC뱅크가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했다. 리플넷은 은행, 지불업체, 송금업체 및 기타 금융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이다. 특히 오는 10월에 리플코인(XRP) 기반 결제 서비스인 엑스래피드(xRapid)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데일리호들(DailyHodl)에 따르면 리플(Ripple)사의 공동창립자겸 회장인 크리스 라르센(Chris Larsen)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크립토 파이낸스 컨퍼런스'(Crypto Finance Conference)에서  "블록체인의 킬러앱인 지불을 위해서는 결제의 예측 가능성(settlement predictability)과 일관된 저렴한 비용(consistent low costs), 높은 처리량(high throughput)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리플은 리플코인(XRP)를 사용해 전 세계에 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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