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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新중산층 10%,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28 [15:03]

중국 新중산층 10%,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

박병화 | 입력 : 2018/09/28 [15:03]

 

▲ 중국 상하이     © 코인리더스



 

중국민들이 암호화폐(가상화폐, 虚拟货币)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잦은 경고와 전례 없는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산층은 투자 수단으로 암호화폐에 점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NewsBTC)에 따르면, 중국 현지 IT 매체 테크노드(Tech Node, 动点科技)는 중국 중산층의 투자 및 소비습관을 분석한 '신중산층 백서'(2018新中产白皮书)를 통해 "중국 당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산층의 10%가 비트코인(比特币) 등 암호화폐에 투자를 했고 암호화폐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명한 금융작가(财经作家) 우샤오보(吴晓波)가 발행한 이번 백서에 따르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과 함께 중국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취득하고 거래하는 위험을 고려할 때, 10%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비율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다만 중산층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모 펀드(private equity), 현금 저축(cash savings), 귀금속(precious metals), 펀드(funds) 등과 비교해서는 투자규모가 적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백서는 "중국의 중산층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부담이 크고, 주로 안정적인 금융 성장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人民银行)은 "불법적인 거래는 경제와 사회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며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 위험성을 경고했다. 실제 인민은행은 그동안 124개의 IP 주소를 차단하는 등 암호화폐 거래를 적극적으로 막았고, 또 3000여개의 관련 계좌를 폐쇄했다.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등 중국 거대 IT기업도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전면 금지하면서 중국 당국의 단속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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