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 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강세를 보이면서 단기 랠리 가능성이 엿보인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6,66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52억달러로, 전날 40억달러 중반대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비트코인이 12~24시간 내에 6,800달러의 저항 지역에서 탈피해, 7,000달러 지역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4.44% 상승한 약 226달러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가총액도 230억 달러로 증가하며 210억 달러에 머물러 있는 시총 3위 리플(XRP)과의 간격을 20억 달러까지 벌렸다.
이더리움은 지난 2개월 동안 모멘텀 부족과 ICO(암호화폐공개) 업체들의 판매 압력 증가 등으로 45% 가량 가치를 잃었다. 실제 디아르(Diar) 보고서에 따르면 ICO 업체들은 모금된 전체 이더리움의 62%를 청산했고, 38%를 보유하고 있다.
CCN는 "현재 과매도 상태인 이더리움이 단기 강세로 현재 가격대에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도 "부진에 빠진 이더리움이 강한 랠리(rally strongly)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말 1,9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더리움의 이전 사상 최고가는 올해 1월 중순에 1,349달러였다.
한편 이틀간 '비트메인(Bitmain) 효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 캐시(BCH)는 이날 2% 가량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 캐시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중국의 비트메인이 홍콩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는 비트메인이 비트코인 캐시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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