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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물들, 비트코인 바닥론 제기…"연말까지 랠리 가능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30 [10:46]

암호화폐 거물들, 비트코인 바닥론 제기…"연말까지 랠리 가능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30 [10:46]

 

 

 

월가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톰 리(Thomas Lee)가 "비트코인(BTC) 가격 고점이 낮아지고 있지만 상승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어 연말까지 가격 반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져스(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창업자 겸 투자전략가 톰 리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채굴 손익분기점(break-even cost of mining)인 6,0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같은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catalysts)가 있다"면서, ‘백트(Bakkt)’로 대표되는 기관투자가 진입이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와 손잡고 만든 규제화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톰 리는 백트와 함께 월가의 가장 유명한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기관들은 암호화 추세에서 동떨어져 좋은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두려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대표도 '암호화폐 시장 바닥론'를 주장하면서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수준은 6800달러인데, 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7000달러선으로 다가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赵长鹏)는 최근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이 곧 도래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에 대한 자신의 낙관적인 의지와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서 상승 시장이 오면 빨리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가 될 지 확실하지 않지만) 만약 강세장이 온다면 역사적으로 봤을 때 10월~12월이 좋은 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톰 리는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에 대해 "부진에 빠진 이더리움이 강한 랠리(rally strongly)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말 1,9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더리움의 이전 사상 최고가는 올해 1월 중순에 1,349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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