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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구글 이사 "0.28 비트코인 보유자, 세계 BTC 보유량 상위 1%"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04 [08:11]

前 구글 이사 "0.28 비트코인 보유자, 세계 BTC 보유량 상위 1%"

박병화 | 입력 : 2018/10/04 [08:11]

▲ 스티브 리(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전(前) 구글 제품 이사(Product Director) 스티브 리(Steve Lee)가 "비트코인(BTC)의 한정된 공급량 때문에 세계 인구의 1퍼센트만이 0.28 BTC 이상을 소유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엔젤투자자이며 비트코인 지지자인 스티브 리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0.28BTC를 보유하고 있다면, 세계 인구 중 BTC 보유량 상위 1%에 해당한다"며 "이는 현재 시점에서 1,830 달러로 비트코인 세계의 상위 1%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스티브 리의 트위터 발언을 보도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투자자와 기관들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축적할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2,100만 BTC로 고정돼 있으며 프로토콜의 하드코딩된 통화 정책으로 비트코인의 고정된 공급량도 변경할 수 없다면서 스티브 리의 주장을 옹호했다.

 

 

▲ 스티브 리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연구 기업인 체인널리시스(Chainalysis)와 디아르(Diar)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통해 유통되는 비트코인 중 36%가 분실됐거나, 채굴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36%(6,226,000BTC)는 분실되거나 채굴되지 않은(lost, likely lost, or unmined) 것으로 드러났다. 이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고래(Bitcoin whales)조차 구매하거나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유통량의 22%(3,800,000BTC)는 투기꾼(speculators)에 의해 보유되고 있으며, 유통량의 30%(5,189,000BTC)만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희소하며, 아직 채굴되지 않은 비트코인은 3,704,000BTC가 남아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CCN는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약 1,700만 개 정도라고 추산하면, 세계 인구의 0.8%만이 0.28BTC 이상을 소유할 수 있으며, 세계 인구의 0.2% 미만이 1개 이상의 BTC를 소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공급 제한과 암호화폐의 증가하는 가치를 감안하면 0.2% 수치는 향후 수년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세계 시장의 모든 투자자가 1,830달러의 투자로 세계 인구의 1%에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고 채택, 시장 개발, 인프라 및 규제 면에서 볼 때 암호화폐 분야는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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