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CO 컨설팅 업체 ICO박스(ICOBox)가 3분기 암호화폐 시장과 ICO(암호화폐공개) 시장 변화를 수치로 제시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ICO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스피커(coinspeaker)에 따르면 ICO박스는 '2018년 암호화폐 시장 변화'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분기에 50% 이상 줄었으며, 2분기는 2.3%, 3분기는 13.3%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18년 3분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분기 2,577억달러에서 2,233억달러로 344억달러 줄어들었는데, 이중 알트코인은 391억달러 감소한 반면 비트코인(BTC)은 47억달러 증가하면서 3분기 동안 비트코인 지배력은 42.6%에서 51.3%로 증가했다.
또한 3분기 중 상위 4개 코인의 시총 비율은 76.5%였고, 상위 8개 코인의 시총 비율은 83.6%에 달헸다.
이밖에 3분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변동폭은 1,168억 달러로, 최대치 3,034억 달러(2018.07.25)와 최저치 1,866억 달러(2018.09.12)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의 시총 변동폭은 415억 달러로, 최대치 1,445억 달러(2018.07.25)와 최저치 1,030억 달러(2018.08.14)를 기록했다.
한편 ICO박스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ICO는 1분기, 2분기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모금 액수는 24억 달러를 넘었다. 이중 상위 20개 ICO가 전체 금액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2018년 3분기에 600개 이상의 ICO가 완료됐다.
ICO박스는 "ICO는 투자 위험이 높고, 사기 프로젝트가 많으며, 토큰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ICO에 대한 명확한 입법 및 규제 원칙이 없기 때문에 ICO 참여자들은 새로운 어려움과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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