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라나이트쉐어스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관한 의견 및 성명서를 10월 26일까지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트(Blokt)에 따르면 이날 SEC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측이 제안한 그라나이트쉐어스 비트코인 ETF(GraniteShaes Bitcoin ETF)와 그라나이트쉐어스 숏 비트코인 ETF(GraniteShaes Short Bitcoin ETF(SR-CboeB1) 등 2건의 ETF 관련 규정 수정안을 거부하면서 "심사 결과에 따라, 앞서 결정된 거절 사유가 여전히 효력이 발생한다"며 10월 26일까지 관계자들은 그라나이트쉐어스의 ETF와 관련된 의견 및 성명서를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따라 SEC는 10월 26일 이후 그라나이트쉐어스 ETF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나이트쉐어스의 비트코인 ETF는 시카고옵션거래소 BZX거래소가 지난 1월 5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SEC는 프로쉐어스(ProShares), 디렉시온(Direxion), 그라나이트쉐어스(GraniteShares) 등 3개사가 제출한 총 9건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을 비트코인이 사기에 이용될 수 있고, 가격 조작의 우려가 있다며 불허하는 판정을 내렸다. 7월에도 SEC는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윙클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를같은 이유로 불허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SEC가 발표한 공식문서에 따르면, 업계에서 ETF 승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기대하는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와 크립토 스타트업 솔리드X(SolidX)가 공동으로 설계, 신청한 비트코인 ETF인 ‘반에크-솔리드엑스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 승인 여부를 연기한 바 있다. SEC의 결정으로 인해 해당 ETF에 대한 승인 여부는 내년 2월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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