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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노이너 "암호화폐 시장, 호재성 이슈 안 먹혀…실생활 적용이 중요"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07 [12:08]

란 노이너 "암호화폐 시장, 호재성 이슈 안 먹혀…실생활 적용이 중요"

박병화 | 입력 : 2018/10/07 [12:08]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제도적 투자와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신 업데이트 등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뉴스나 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실제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BTC)만 하더라도 지난 9월 6일부터 6,300달러~6,600달러 영역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지난 2017년 6월 이후로 가장 높은 가격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Coin360의 데이터에서도, 리플(XRP)을 제외한 모든 최고 상위 코인들이 낮은 변동성을 보였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의 프로그램 호스트 란 노이너(Ran NeuNer)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이리스X 의 전략적 투자 발표,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의 암호화폐 투자 등 현재 어떠한 투자 혹은 투기 관련 호재도 시장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며 "아마도 암호화폐 시장은 채택(adoption)과 대규모 실상활 적용(mass real world usage) 등 다른 요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월가 암호화폐 전문가인 스펜서 보거트(Spencer Bogart)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파트너는 전날 CNBC 패스트머니에 출연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에 가까우며 일단 반등하기 시작하면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메리트레이드(Ameritrade), 릭 에델먼(Ric Edelman), 예일대(Yale) 등 지난 1주일간 쏟아진 긍정적 뉴스들이 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은 최고가에서 약 70%가량 하락했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바닥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바닥에 가깝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기관 자본이 상승세를 가져올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오전 12시 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6,6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33억달러 수준으로 다소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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