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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리플, 글로벌 상거래 바꿀 것 '호평' vs 비트코인·이더리움 확장성 지적"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08 [17:46]

WTO "리플, 글로벌 상거래 바꿀 것 '호평' vs 비트코인·이더리움 확장성 지적"

박병화 | 입력 : 2018/10/08 [17:46]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 )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인 블록체인 기술, 특히 리플(Ripple, XRP)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 극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WTO는 세계 무역의 미래(The future of world trade)라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무역 거래의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리플을 금융기관의 자금 이동 방식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회사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리플은 분산원장 플랫폼을 통해 해외 환거래 은행(correspondent bank)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으며 초 단위로 다른 통화와 직접 자금을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플은 100개 이상의 은행과 금융 기관에 대한 라이센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제한된 수의 대규모 운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은행들은 여전히 리플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아이오타(IOTA)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업계 최고의 분산 원장 기술로 다루고 있다.(참고로 아이오타는 IOT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 최적화된 새로운 마이크로 트랜잭션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토콜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둔 암호화폐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신기술인 탱글(Tangle) 기술로 송금 수수료가 없고 송금을 하면 할수록 빨라지는 게 아이오타의 최대 장점이다.)

 

한편 보고서는 세계 1, 2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해 다루면서. 이 두 플랫폼이 사이버 공격에 매우 탄력적인 신흥 기슬의 선구자이지만 확장성(scalability)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플랫폼은 초당 평균 7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2배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반면 비자(Visa)는 최당 최대 56,000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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