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닷컴 대표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비트메인(Bitmain)이 100만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캐시의 강력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지한(吳忌寒, Jihan Wu) 비트메인 대표와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비트코인캐시 생태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며 비트코인캐시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와 관련해 비록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비트메인이 100만 비트코인캐시(BCH)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약세장의 신호(bearish sign)'로 받아들이는 반면,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를 "강력한 상승 시그널(Incredibly bullish)'이며 암호화폐에 대한 거대 기업의 공개적인 지지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캐시 투자와 관련해서 "현재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11배 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이 비트코인캐시보다 가격 상승 동력이 11배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캐시를 더 많이 매수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보다 더 유용하다는 것을 깨닫는 즉시 비트코인캐시가 비트코인 가격을 능가할 것"이라면서 "다만 그렇게 될려면 2~4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6,640달러,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약 520달러선이다.
앞서 지난 8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한 로저 버 대표는 '디지털 화폐가 가져올 미래'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비트코인캐시(BCH)가 실제 가치보다 100배 정도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캐시가 기존 비트코인 보다 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 등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세계의 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그는 “초기 투자한 비트코인을 다 팔고 비트코인캐시로 넘어왔다”며 "당장 비트코인캐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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