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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시장분석가 "비트코인, 美SEC 축복이 필요" …"BTC ETF 승인, 내년 1분기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12 [15:30]

英 시장분석가 "비트코인, 美SEC 축복이 필요" …"BTC ETF 승인, 내년 1분기쯤"

박병화 | 입력 : 2018/10/12 [15:30]



 

영국 씽크마켓(Think Market)의 나임 아슬람(Naeem Aslam) 수석 시장 분석가가 "비트코인(BTC) 가격 회복과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축복(blessing)'이 필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아슬람은 "미국 시장의 공인 투자자와 개인 거래자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은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ETF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과 지지가 강하면 SEC는 제시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 비트코인 ETF를 거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CCN는 "다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촉매제는 첫 번째 비트코인 ETF의 승인 또는 시장의 기관투자자가의 유입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어느쪽이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갈 강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아슬람은 '비트코인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라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 △숏스퀴즈(short squeeze, 주식이나 채권 등의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맞서 경쟁적으로 현물을 사들여 가격이 급등하는 걸 말한다), △글로벌 금융/통화 위기 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3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ETF는 2019년 1분기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아슬람은 "강세 랠리에 따라 숏 포지션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숏스퀴즈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해 1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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