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수장이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은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FTC의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J. Christopher Giancarlo) 의장은 "일부 현물 거래소에는 투명성 부족, 이익 충돌, 시스템 보안 및 투자자 보호 장치 부족 등 많은 이슈들이 남아 있어 아직까지 가야할 길이 아주 멀다"면서도 성숙해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을 기대했다.
특히 지안카를로 위장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을 규제하는 원칙을 ‘양 손을 함께 사용하는 접근법(two-handed approach)’이라고 소개했는데, 한 편에선 '엄격한 법 집행(enforcement)'을 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기술 발전에 해로운 일을 하지 말자(Do-no-harm)'는 접근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분야에서 더 큰 기술적 혁신이 일어나고 관련 상품들이 더 많이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의장은 최근 "비트코인(BTC) 선물 거래 도입이 2017년 말 비트코인 가격 버블을 해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모두가 알겠지만,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해 과열 당시보다 안정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이 달러를 결코 대처할 수 없겠지만, 안정적인 자국 화폐가 없는 다수의 국가에서 채택될 확률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가 세계 기축통화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도 암호화폐는 여전히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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