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드포크로 새로 생성된 알트코인이며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과 소식이 이어지며 가격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약 1%가량 하락한 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코어 개발자 지미 송(Jimmy Song)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캐시(BCH)는 아무런 가치가 없고 존재 이유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오스(EOS)는 5년 안에 사라질 스캠이며, 이더리움(ETH) 역시 사기꾼들을 위한 플랫폼"이라고 조롱했다.
또한 외신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TC) 창시자 찰리 리(Charlie Lee)는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캐시(BCH)가 강력한 경쟁상대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들은 탈중앙화 방면에서 실패했다"라며 "비트코인캐시는 모든 작업을 온체인에서 처리하지만, 이는 탈중앙화를 희생하며 이뤄진다. 노드를 실행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며, 대형 채굴자들이 해시파워를 장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매체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억만장자 윙클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12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비트코인캐시(BCH) 상장 계획을 보류했다. 제미니 측은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와 관련된 논쟁이 지속되고 있어 지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미니는 USD, BTC, ETH 마켓에 라이트코인(LTC)을 상장해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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