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의 새 하드포크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 테스넷 출시가 '합의 문제(consensus issue)'로 지연되고 있다.
콘스탄티노플은 이더리움의 두 번째 업그레이드이며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더리움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로드맵에서 지난 해 진행된 비잔티움(Byzantium)에 이은 다음 단계의 하드포크이다. 콘스탄티노플을 통해 원활한 거래를 위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또 이더리움 채굴 방식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인 '인퓨라(INFURA)'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콘스탄티노플은 합의 문제로 인해 테스트넷을 사용할 수 없다"며 "개발자들은 다른 테스트 네트워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이더리움 개발자 커뮤니티는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다수의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언급한 대로 하드포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4,230,000 블록에서 롭스텐(Ropsten) 테스트넷에 활성화 됐다. 하지만 롭스텐의 합의 문제로 올해 콘스탄티노플 활성화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이더리움 개발자 아프리 쇼든(Afri Schoedo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해 콘스탄티노플이 없을 것이고, 우리는 조사해야 한다(no constantinople in 2018, we have to investigate)"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채굴자들이 콘스탄티노플을 활성화하지 않고 싶어 하거나, 업그레이드의 코드 베이스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15일(한국시간) 오전 12시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2.14% 하락, 200달러를 하회한 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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