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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약세장에도 크립토 헤지펀드 '사상 최대'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15 [14:43]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크립토 헤지펀드 '사상 최대'

박병화 | 입력 : 2018/10/15 [14:43]

올해 암호화폐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헤지펀드(cryptocurrency hedge fund)가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크립토펀드리서치(Crypto Fund Research)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2018년 전체 헤지펀드의 2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출시된 암호화폐 헤지펀드는 90개이며 4분기까지 합산하면 12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올해 출시되는 약 600여개의 헤지펀드 중 20%에 해당하는 수치인 셈이다.

 

 

▲ 출처: 크립토 펀드 리서치     © 코인리더스



 

보고서는 "지난해 초부터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수가 급증했다"면서 "2018년 3분기까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암호화폐 펀드의 3분의 2가 지난 7분기 동안 출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슈아 그나이즈다(Joshua Gnaizda) 크립토펀드리서치 창업자는 “새로운 암호화폐 헤지펀드 출시가 불리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전통적인 헤지펀드 출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만 하다"면서 "암호화폐 가격은 연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규제 불확성은 세계 대부분에서 지속되고 있어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의 출시 속도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현재 (암호화폐 펀드의) 심각한 경기둔화의 징후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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