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랠리 "테더 붕괴, 아시아 자본 유입, 높은 거래량 영향"…"6800$ 돌파 관건"
15일 비트코인(BTC)이 엄청난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파이넥스에서 6.300달러에서 7,700달러까지 급등했다. 거래량도 30억달러 초반에서 60억달러 초반까지 급증했다.
현재는 가격 급등이 진정되며 6,650~6,700달러선에서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후 8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6,67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급등세의 원인으로는 테더(Tether, USDT)가 지목되고 있다. 이날 포브스는 갑작스런 비트코인 가격 급등의 이유로 '테더 판매 증가’를 꼽으면서, 투자자들이 다른 암호화폐를 매수하기 위해 테더를 매도하면서 이를 교환하기 위한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테더(BTC/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은 테더가 '붕괴(imploding)'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비트코인이 달러화(USD)마켓에서 거래되는 코인베이스, 비츠스탬프, 크라켄 등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6,450 달러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크게 흥분할 것 없다"고 전했다.
또 이날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투자 자문회사인 케네틱 캐피탈(Kenetic Capital) 경영 파트너(managing partner) 제한 추(Jehan Chu)의 발언을 인용, "암호화폐 테더(USDT)의 가격 불안은 투명성 부족에 대한 비판을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더는 가장 인기 있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테더와 같은 최고경영자(CEO)를 둔 비트파이넥스 거래소와의 관계에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며 "이와 관련, 정부에 의해 문제가 적발될 시 테더(USDT)는 급격히 가치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테더 매도 증가에 더해 아시아의 자본 유입를 꼽았다. 그러면서 "특히 중요한 것은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단기 급등이 전적으로 테더 붕괴 때문만은 아니다"면서 높은 거래량이 향후 랠리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단기 전망과 관련해서 CCN는 "비트코인 단기적으로 6,800달러의 저항 수준을 넘을 수 있다면, 암호화폐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비트코인 주요 저항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면 비트코인이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6,000달러 지지선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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