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코인들과 토큰들은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6,600달러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부 주요 상위 코인 중에는 호재들이 들려오고 있다. 다만 호재에도 불구하고 코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주요 금융기관에 리플 솔루션 채택이 이어지면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환전 전문 외환거래 업체 비아메리카스(Viamericas)가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 솔루션 '엑스레피드(xRapid)'를 도입해 국제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계 4번째 금융기관이 됐다. 현재 엑스레피드를 사용 중인 기존 3개 기업은 각각 SBI Virtual Currencies, Cuallix, Zip Remit이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알러트에 따르면, 영국 금융당국 산하 결제 서비스 플랫폼 머니네틴드(Moneynetint)은 리플(Ripple)의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리플(XRP)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날 대비 5% 이상 급등한 0.47달러(코인마켓캡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스스로 진화하는(Self-Amending) 블록체인'이란 독특한 특장점으로 3세대 블록체인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테조스(Tezos, XTZ) 도 이날 급등장을 연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스트에 따르면, 테조스(시가총액 17위)는 16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 거래소(Kraken Exchange)에 상장된다. 이에 테조스(XTZ) 가격은 현재 9% 가량 껑충 뛰었다.
반면 호재에도 맥을 못추는 코인도 눈에 띈다. 시가총액 7위 라이트코인(Litecoin, LTC)와 시총 11위 트론(TRON, TRX)이 대표적이다.
라이트코인(LTC)은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내일(17일) 저녁 10시 30분 (한국시간) 라이트 코인(LTC)을 상장한다"고 공지했지만, 가격은 1%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트론(TRX)은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에 상장된다는 소식과 바이두로 점쳐지는 수십억 달러 거대 기업과의 파트너십 예고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맥을 못추고 있다. 현재 2% 가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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