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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리플넷·엑스레피드 잇따른 채택…"송금업계 게임체인저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18 [22:16]

리플, 리플넷·엑스레피드 잇따른 채택…"송금업계 게임체인저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10/18 [22:16]

▲ 리플 스웰_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리플(Ripple)은 자사의 독점적인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솔루션 채택에 있어 기록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도 리플 솔루션 채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영국에 기반을 둔 기업 부문의 외환 서비스 제공업체인 머니네틴트(Moneynetint)가 지난 16일에 리플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에 합류했다. 

 

리플넷은 은행, 지불업체, 송금업체 및 기타 금융기관 등 100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이다. 리플사에서 발행한 리플(XRP)을 기반으로 하지만 막상 암호화폐 개념은 활용되지 않는 네트워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코인(XRP)을 사용해 해외 결제의 속도와 유동성을 높이는 리플의 '엑스레피드(xRapid)' 채택사로 비아메리카스(Viamericas)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비아메트릭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아메트릭스는 미국 전역 수천 개 대리점에서 국제 송금과 대금 지불, 수표 처리 및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센스가 있는 송금회사이며, 29개 국가에 76,000개 이상의 지점에서 현금 지급 또는 계좌 입금을 제공하고 있다.

 

엑스레피드는 자체 암호화폐인 리플코인(XRP)을 사용해 금융 기관이 기존의 업무 방식에 비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하면서 즉각적으로 국경간 지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머큐리FX(MercuryFX), 쿠알릭스(Cuallix), 카탈리스트코퍼레이트페더럴크레딧유니온(Catalyst Corporate Federal Credit Union) 등 3개의 금융 기관이 엑스레피드를 상업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플은 엑스레피드를 통해 송금 업계(remittance industry)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World Trade Organization)가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인 블록체인 기술, 특히 리플(Ripple, XRP)이 세계 금융 시스템에 극적이고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TO는 세계 무역의 미래(The future of world trade)라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세계 무역 거래의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리플을 금융기관의 자금 이동 방식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회사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리플은 분산원장 플랫폼을 통해 해외 환거래 은행(correspondent bank)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으며 초 단위로 다른 통화와 직접 자금을 전환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플은 100개 이상의 은행과 금융 기관에 대한 라이센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제한된 수의 대규모 운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은행들은 여전히 리플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5분 현재 기준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09 상승한 약 0.4640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4억달러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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