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탈옥' 등으로 전 세계에서 천재적인 해커라고 불리우는 조지 호츠(George Hotz) 혹은 일명 지오핫(GeoHot)이 "비트코인캐시(BCH)가 진정한 비트코인(BTC)이며, 나는 비트코인캐시를 사용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캐시 지지를 표명했다.
조지 호츠는 2007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17세) 세계 처음으로 아이폰을 해킹하면서 일약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애플은 아이폰을 이통통신사업자인 AT&T를 통해 독점 공급했는데, 다른 통신사업자 가입자들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언락(unlock)’하는 데 성공한 것. 3년 후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도 해킹하면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조지 호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는 시스템이 너무 복잡해 작동에 어려움이 있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는 분명한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면서, 비트코인캐시가 진정한 비트코인이라고 밝혔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느린 거래 속도와 높은 전송 수수료를 해결하는 확장성 솔루션을 말한다. 비트코인 기반 코드를 바꾸지 않고 네트워크에 추가로 층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하면 오프체인(Off-Chain) 거래가 이루어지므로, 온체인(On-Chain) 부하는 감소하게 된다. 즉,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부하가 크게 감소하게 돼 초당 거래를 크게 늘릴 수 있게 된다.
앞서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에서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비트코인캐시(BCH)가 실제 가치보다 100배 정도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캐시(BCH)가 기존 비트코인(BTC) 보다 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 등으로 실질적인 디지털 세계의 화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그는 “초기 투자한 비트코인을 다 팔고 비트코인캐시로 넘어왔다”며 "당장 BCH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심한 가격 변동, 프라이버시(사생활 보호), 대체 가능성(Fungibility) 등은 비트코인캐시가 넘어야할 산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6,486달러이며,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약 43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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