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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가들 "투기세력 떠나며 잠잠해진 비트코인, 바닥쳤다"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0/25 [11:09]

암호화폐 전문가들 "투기세력 떠나며 잠잠해진 비트코인, 바닥쳤다"

박병화 | 입력 : 2018/10/25 [11:09]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낮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서도 비트코인은 딱 하루 5% 가량 급등한 데 그쳤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의 낮은 변동성은 시장에서 투기 세력이 떠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하면서 바닥론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높은 가격 변동성은 대부분 암호화폐의 유스케이스(use cases, 실제 사용 사례)를 낮추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틱하우스펀드매니지먼트(Atlantic House Fund Management)의 찰리 모리스(Charlie Morris) 멀티에셋부문 대표도 "시장이 평온해지고 균형을 찾고 있다. 이는 투기적 관심이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0개월 동안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피곤해지고 있다"면서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해 낙관했다.

 

암호화폐 거래 앱인 플루투스(Plutus)의 대니얼 데이초팬(Danial Daychopan) CEO도 "현재 비트코인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며 "감정적인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장에서 사라지면서 시장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0% 이상 급락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2월 중순 최고치인 19,511달러에서 올해 10월 현재 약 6,400달러선를 기록 중에 있다. 지난 8월 중순에 마지막으로 6,000달러를 넘어섰고, 6월 이후로는 6,000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월 2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기준으로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6,47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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