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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단기 저항선 0.5달러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 상승세 이어받아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06 [10:56]

리플, 단기 저항선 0.5달러 돌파…이더리움·비트코인캐시 상승세 이어받아

박병화 | 입력 : 2018/11/06 [10:56]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6,300~6,500달러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이더리움(ETH), 리플( 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트론(TRX) 등 주요 알트코인이 코인별로 돌아가며 강세장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2,130억 달러선을 넘어섰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 지원 소식에 거래량이 지난 48시간 동안 2억 달러 미만에서 14억 달러로 7배나 증가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10월 내내 가격 정체를 보였던 시총 2위 이더리움(ETH)도 4% 상승하며 208달러를 기록, 200달러의 저항 수준을 성공적으로 뛰어 넘었다. 

 

6일(한국시간)에는 시가총액 3위 리플(XRP)이 알트코인 랠리의 바통을 이어 받은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 넘게 급등한 0.507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0.5달러를 넘어섰다.

 

이같은 리플(XRP)의 급등세는 중동 시장 진출 소식과 리플(Ripple) 솔루션인 엑스레피드(xRapid) 채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딜립 라오(Dilip Rao) 리플 글로벌 인프라 혁신 책임자(global head of infrastructure innovation)는 글로벌 이슬람 경제 정상 회의 에서 “리플이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슬람 금융 기관인 알라지 뱅크(Al Rajhi Bank), 쿠웨이트파이넨스그룹(Kuwait Finance House Group)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리플은 국경간 거래의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리플의 블록체인·핀테크 솔루션은 중동국가의 종교법 샤리아(Sharia)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 딜립 라오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은 MIT 미디어랩(Media Lab), 마스터카드 및 리플(Ripple)사가 지원하는 소비자 결제플랫폼이 리플(Ripple)의 XRP 기반 엑스레피드(xRapid)를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고 국경간 결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금융·투자 정보 사이트인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에 따르면, 자칭 최초의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람 대신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부르는 뉴웨이브캐피털(New Wave Capital)의 에릭 캠벨(Eric Campbell) CEO는 "지금이 암호화폐 투자에 매력적인 시기는 아니다"면서 "암호화폐 약세장에서는 알트코인(altcoins)에 투자하는 것이 비트코인(BTC)에 투자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현명하다"고 진단했다. 

 

켐벨 CEO는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은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베어 마켓(약세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알트코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으로 더 회복력이 뛰어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한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불마켓(강세장)이 돌아오면, 다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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