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 각각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전날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2% 이상 하락했다.
또 개선된 고용 지표가 시장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9일까지 접수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주 대비 2만8000여건 줄어든 것으로, 1969년 9월6일 통계 작성 이래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지난주 연준은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 마감 무렵 7bp(=0.07%포인트)가량 오른 2.36% 근방에서 움직였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9%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7%,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5% 각각 하락하며 장을 종료됐다.
시장은 이날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벨기에 브뤼셀에서 잇달아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주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4%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42,372.73달러, 최고 44,131.8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24일(한국시간) 오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43,854.04달러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72%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8,32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8%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 및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023년 중순에는 일부 승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들은 24일(현지시간) 고객에게 레터를 발송, "암호화폐 플랫폼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프레임워크에 포함, 거래소의 정의가 확대되면 기관은 더이상 암호화폐 상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낼 수 없을 것이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을 반려한 이유가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수 전문가들은 3월 FOMC라는 대형 이벤트가 끝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째 접어들면서 시장이 이에 대해 내성이 생겼다면서 시장 바닥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은 공급망 악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상승 모멘텀이 약해 바닥이라 판단하기 이르고 조금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