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캐시(BCH)가 오는 15일 하드포크(Harfork)를 앞두고 주 개발팀인 비트코인 ABC와 ‘엔체인(Nchain)’ 팀의 비트코인 SV(Satoshi Vision)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분열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현재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12% 하락한 약 527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댄스(CoinDance)에 따르면 이날 현재 66%의 비트코인캐시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SV를, 19~33%의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ABC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기업 지지율(company support)은 비트코인 ABC가 72%, 비트코인 SV는 36%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ABC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 데이터를 인용 "폴로닉스 거래소에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코인의 사전 거래(pre-fork trading)가 도입된 이후, ABC 버전 코인(BCHABC)의 가격이 SV 버전 코인(BCHSV)의 4배 이상의 수준에 형성됐다"며 "투자자들이 ABC 진영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코브라 "비트코인캐시 ABC vs SV '해시 전쟁'…결과 잔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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