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영 "비트코인캐시 해시 전쟁, ABC 승리"…SV 크레이크 라이트 "승패 아직 결정안돼"
비트코인캐시(BCH)의 하드포크(Harfork)인 비트코인캐시 ABC(BCHABC)와 비트코인캐시 SV(BCHSV)가 결국 둘로 쪼개졌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전 8시 40분 현재 기준 BCHABC는 17% 상승한 301.83달러, BCHSV는 46% 하락한 93.94달러를 기록하며 3배 이상 비트코인캐시ABC 가격이 높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 관련 양대 진영(비트코인캐시 ABC, 비트코인캐시 SV)의 힘겨루기는 비트코인캐시ABC의 승리다. ABC 진영은 더 많은 해시파워(hash power)와 네트워크 활성도(activity), 더 높은 시세(BCHSV의 4배 상당)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승리에 우지한(吴忌寒,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메인 CEO)의 중국발 채굴력은 동원될 필요도 없었다. 가짜 사토시(Faketoshi)는 졌고, 커뮤니티가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ABC 진영 비트메인 및 우지한의 해시파워 재배치 시나리오를 예로 들며 SV 진영의 패배를 점친 바 있다.
다만 수세에 몰린 비트코인캐시SV 진영의 세계 최대 비트코인캐시(BCH) 채굴 풀인 코인긱(Coingeek)의 반격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캐시ABC의 수석 개발자 아머리 세셰(Amaury Séchet)는 "SV 진영에서 최대 해시파워를 보유한 코인긱이 ABC 체인을 공격하기 위해 해시파워를 사용하려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근 코인긱 및 BMG의 해시율은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이는 어떠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캐시SV(BCHSV) 진영의 대표 주자이자 블록체인 스타트업 엔체인의 수석 연구원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시파워 경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경기와 같다. 섣불리 승패를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OKCoin)의 창업자 스타 쉬(徐明星, 쉬밍싱)은 이날 SNS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캐시(BCH) 하드포크 관련 양대 진영의 성공 여부는 해당 체인들이 안정적으로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지 여부와, 대량의 블록이 철회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지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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