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회사 비트페이(BitPay)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CCO) 소니 싱(Sonny Singh)이 "비트코인(BTC)의 미래는 낙관적이며, 비트코인은 내년 상반기에 15,000-20,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BC포커스에 따르면 소니 싱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 세계에서 주류로 채택되고 있고, 브랜드 명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올해는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서비스,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의 백트(Bakkt) 플랫폼 출범, 골드만삭스와 블랙록(Blackrock)의ETF(상장지수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증가한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소니 싱은 "하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에 직면해 있는 ICO(초기코인공개) 시장은 현재 거의 죽은 상태"라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만약이 살아남지 못한다면 어떤 ICO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미래 전망에 대해 소니 싱은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비트페이(Bitpay)와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 등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개척자들(crypto pioneers)이 SEC에 의한 ETF 승인 가능성으로 인해 피델리티와 블랙록과 같은 기존 금융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소니 싱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고 긍정적이다"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성장과 새로운 채택이라는 측면에서 ‘결정적 순간(defining moment)’에 와 있다”면서 “만약 내년에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trading desk)를 만들고, 피델리티가 비트코인 상품을 내놓고, 스퀘어(Square)는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블랙록이 ETF를 출시하는 상황이 현실화 되면 가격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에 대해 "내년에 승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알트코인과 ICO(암호화폐공개)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실제 올 한해 ICO 프로젝트 총 규모가 확장되고 모금액도 지난해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지만 일부 ICO 업체의 시세를 조작하는 '펌프앤덤프(pump & dump)' 수법으로 인해 부작용도 많았다. 이에 싱은 알트코인과 ICO 시장에서 "부흥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4,5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