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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달러 지지선 '강력'…BIG CEO "BTC 펀더멘탈, 여전히 견조"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24 [10:37]

비트코인 4천달러 지지선 '강력'…BIG CEO "BTC 펀더멘탈, 여전히 견조"

박병화 | 입력 : 2018/11/24 [10:37]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23일(한국시간) 장중 한때 4,200달러를 하회했지만 4,000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하방 압력을 버텨냈다. 24일(한국시간) 오젼 10시 3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4,3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올해 비트코인의 낙폭이 79%를 기록하고 있다"며 "하지만 역대 발생한 비트코인 조정장 중 가장 작은 낙폭"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9년 동안 비트코인은 총 4차례(올해 제외)의 조정 사이클을 겪었으며, 이중 2011년, 2013년, 2015년 조정장의 비트코인은 낙폭은 82.6%~94.3%로 나타났다. 평균 85.3%의 낙폭이다. CCN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85%의 손실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2,950달러로 떨어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4,000달러 수준의 지지선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유명 블록체인 기업인 BIG(Blockchain Intelligence Group)의 랜스 몰긴(Lance Morginn) CEO도 전날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조하다(Still Intact)"면서 "이번 베어마켓은 2017년에 몰려 들어온 초보 투자자들과 각국의 규제 불확실성, 그리고 수요와 공급 원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영국 싱크마켓츠(Think Markets U.K.)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엠 아슬람(Naeem Aslam)의 말을 인용 "현재 엄격한 규제환경으로 인해 매도세가 매입세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4,700달러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3,800달러와 3,500달러선의 지지 가격대를 테스트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CCN은 향후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찾았지만 비트코인이 4,000~4,500달러대의 저렴한 가격대에서 안정화 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면서 "다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결정과 같은 몇 가지 잠재적 촉매로 인해 내년 1분기 안에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소재 투자은행 서스퀘하나(Susquehanna) 암호화폐 업무 총괄 바트 스미스(Bart Smith)도 “최근 비트코인 폭락은 비트코인(BTC) 시장이 비트코인캐시(BCH) 해시 전쟁 등 이슈에 얼마나 취약한지 여과 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비트코인(BTC) 유동성 부족이 대량 매도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더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세계적 펀드 운용 그룹 피델리티(Fidelity)의 암호화폐 사업이 안전하고 규제를 준수하는, 기관급 암호화폐 자산 운용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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