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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트레이딩 CEO "비트코인, 3000달러가 바닥"…블랙모어그룹 CEO "백트, 게임체인저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24 [21:15]

제네시스트레이딩 CEO "비트코인, 3000달러가 바닥"…블랙모어그룹 CEO "백트, 게임체인저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11/24 [21:15]

24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4,000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하방 압력을 버텨내는 모양새다.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4,300~4,40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지지선과 전망치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실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 CEO인 마이클 모로(Michael Moro)는 미국 CNBC에 출연, “비트코인이 추가로 30% 더 하락할 수 있으며 3000달러까지 내려가야만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 추세이나, 우리는 현재 약세장을 지나고 있다. 많은 기술 분석 지표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하락할 여지가 존재하며 비트코인이 3,000-3,500 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3,000달러' 바닥론에 CCN은 "다만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설립한 백트(Bakkt)와 같은 몇 가지 잠재적 촉매로 인해 내년 1분기 안에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백트는 올해의 최대 비트코인 뉴스(the biggest Bitcoin news of the year)로 꼽히며 암호화폐 약세장을 반전시킬 촉매로 기대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유명한 암호화폐 거래자이며 기술 분석가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백트(Bakkt)가 내년 1분기 내에 비트코인(BT) 가격의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회사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의 댄 모어헤드(Morehead)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뉴욕의 블룸버그 인스티튜셔널 크립토 컨퍼런스에 참석해 "백트’와 피델리티(Fidelity)가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위한 두 가지 핵심 촉매(catalyst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기반한 투자회사 블랙모어 그룹(Blackmore Group)의 필립 넌(Phillip Nunn)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백트의 현물기반(physically settled) 비트코인(BTC) 선물 출시 소식에 "암호화폐 채택에 거대한 신호이며, 시장 판도를 흔들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관점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트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공지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백트는 당초 12월 12일로 계획했던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내년 1월 24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백트는 현재 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백트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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