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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달러, 진정한 회복 or 일시적 반등?…리플·라이트코인 급등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1/26 [12:23]

비트코인 4천달러, 진정한 회복 or 일시적 반등?…리플·라이트코인 급등

박병화 | 입력 : 2018/11/26 [12:23]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 가격은 올해 최저치인 3,460달러로 하락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4,000달러를 회복했다. 26일(한국시간) 오후 1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65% 상승한 4,0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하면서 리플(XRP),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강세장으로 전환했다. 특히 시가총액 2위 리플과 시총 7위 라이트코인(LTC)은 9% 남짓 급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1,200억 달러가 붕괴됐던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300억 달러선까지 다시 회복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단기간 암호화폐 시장 상승이 진정한 회복(true recovery)의 시작인지 아니면 급락 후에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데드캣바운스(Dead Cat Bounce)'인지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근 판매된 금액의 상당 부분은 2017년 초에 1,000달러 근처에서 비트코인을 구입한 암호화폐 투자자가 거래한 데 따른 것으로, 이 점을 감안할 때 제네시스 트레이딩(Genesis Trading)의 CEO인 마이클 모로(Michael Moro)가 주장한 것처럼 향후 비트코인 가격은 3,000달러 전후로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사(新华社)는 전날 암호화폐 급락장 원인과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에 만연한 거품과 암호화폐 유동성 부족, 특히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캐시(BCH) 해시(채굴) 전쟁으로 암호화폐 시장 불안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다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BTC) 가격 추세 전환의 분수령으로 3,500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이 가격대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잡는 투자자들과 저점 매수를 노린 매수세가 격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 추세이나, 우리는 현재 약세장을 지나고 있다. 많은 기술 분석 지표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하락할 여지가 존재하며 비트코인이 3,000~3,5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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