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넌 "조정후 비트코인-알트코인 관계 느슨해질 것"…크립토요다 "BTC 지배력 50% 이하 되면 알트시즌 될 것"최근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3,500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장이 펼쳐지면서 주요 알트코인(altcoin)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금이야말로 대장주인 비트코인에 편중되어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에 기반한 투자회사 블랙모어 그룹(Blackmore Group)의 필립 넌(Phillip Nunn)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되는 지금도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건재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뒤에도 법정화폐는 구원을 얻었다. (암호화폐의) 조정도 곧 지나갈 것이다. 기다려야 한다(the correction will pass. Stay patient)"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특히 좀 더 빨리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간의 상관 관계가 느슨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we will soon see a loosening of the ties that bond Bitcoin to the alts). 이를 통해 전체 시장의 변동성이 감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30일(현지시간) 금융·투자 정보 사이트인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에 따르면, 자칭 최초의 암호화폐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람 대신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로 포트폴리오 관리를 수행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부르는 암호화폐 투자회사 뉴웨이브캐피탈(New Wave Capital)의 에릭 캠벨(Eric Campbell) CEO는 "지금이 암호화폐 투자에 매력적인 시기는 아니다"면서 "암호화폐 약세장에서는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비트코인(BTC)에 투자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현명하다"고 진단했다.
켐벨 CEO는 "시가총액이 작은 알트코인은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알트코인에서 벗어나 전통적으로 더 회복력이 뛰어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한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불마켓(강세장)이 돌아오면, 다시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고 전망했다.
알버트 청(Albert Cheng) 뉴웨이브캐피털 최고 제품 책임자(Chief Product Officer)도 "비트코인만이 시장에서 유일한 장기적인 승자가 아니다. 진정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오래 걸릴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오래 보유하려면 여러 종류의 코인을 보유하는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0월에 크립토요다(CryptoYoda)로 알려진 기술 분석가도 "비트코인 지배력이 50% 이하로 마감되면 알트코인 시즌(altseason)이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는데, 이날 현재 비트코인 지배지수는 약 5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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