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 전쟁 패배' 비트코인SV, 시총 TOP10 진입…코인긱 창업자 "BSV가 오리지널 BTC"비트코인캐시SV(BCHSV 또는 BSV) 진영의 코인긱(CoinGeek)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캐시(BCH)의 '해시(채굴) 전쟁' 종전을 선언한 가운데, 패배를 인정한 측(BSV)이 승리한 측(BCH, 기존 BCHABC)보다 가격 측면에서 놀라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마이닝 풀 코인긱(Coingeek)의 창업자인 칼빈 아이어(Calvin Ayre)와 엔체인(nChain) 수석 엔지니어인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가 이끄는 비트코인SV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48% 상승했다. 새로운 BSV 티커(Ticker, 종목명)는 시가총액 20억 달러를 넘겨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7위까지 올라서며 라이트코인(LTC)을 밀어냈다. 이에 반해 비트코인ABC(BCH)는 같은 기간 동안 23.5%의 손실을 맛봤다.
다만 28일(한국시간)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SV(BSV)는 24시간 전 대비 28% 가량 하락한 84달러, 시총은 약 14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9위 자리에 위치해 있다. 비트코인ABC(BCH)는 전날 대비 4% 가량 떨어진 176달러, 시총은 약 30억 달러로 시총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BSV의 가격 상승과 관련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코인긱은 최근 낙관적인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체인이 64MB 블록을 채굴했기 때문에 가장 우수한 블록체인(most superior blockchain)이라고 말했다"며 "또한 향후 6개월 동안 BSV 블록 크기를 64MB에서 512MB로 늘리고 차후에 2GB로 늘릴 것이라고 제안했다"면서, 이는 BSV가 640달러 가치에 오를 수 있다면 채굴업자는 블록 당 8,000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SV는 네트워크를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는 테라노드(Teranode)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근거로 할 때 솔루션은 초당 650만회의 속도로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으며 단위당 600,000달러의 채굴 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CCN은 "BSV가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처럼 주장이 너무 과장되어 있다"면서 "상위 10위 암호화폐의 지속 가능성은 채굴업자와 사용자 모두가 채택할 수 있는 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CCN은 "BSV는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패턴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가 부족하다"고 전제하면서 "기술 지표상 BSV/USD는 계속 상승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캘빈 아이어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BTC) 세그윗 코인은 일종의 환상(fantasy)으로, 실질적인 확장성 솔루션이 될 수 없다"며 "현재 비트코인 SV만이 확장성 및 사용성을 갖춘 오리지날 비트코인(BTC)"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런 사용가치가 없다고 밝혀진 비트코인은 이번에 불어닥친 암호화폐 시세 붕괴와 함께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는 28~30일 영국 런던에서 코인긱 컨퍼런스(CoinGeek Week conference)가 예정돼 있다. 코인긱 컨퍼런스에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개척자들이 모여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SV 진영의 대표주자인 코인긱과 크레이그 라이트 등이 참석해 이들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엔체인의 크레이그 라이트는 오는 29일 중앙 인증기관이 필요 없는 ‘메타넷(Metanet)’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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