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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천달러 지지선 또 다시 시험대로…"美SEC 규제에 토큰 손실 커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2/03 [12:18]

비트코인 4천달러 지지선 또 다시 시험대로…"美SEC 규제에 토큰 손실 커질 것"

박병화 | 입력 : 2018/12/03 [12:18]

  

 

3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또다시 4,000달러가 붕괴됐다. 지난 1일 장중 한때 3,900달러대로 떨어진 이후 사흘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4,003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도 약 52억 달러 수준으로 저조한 편이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급작스런 하락장에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 비트코인캐시(BCH), 이오스(EOS)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300억 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비트코인은 가격을 핵심 수준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매도를 다소 극복하며 4,000~4,100달러의 낮은 가격대에서 안정성을 보였다"면서 "이에 크립토몽크(The Crypto Monk)라는 별칭을 가진 기술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향후 12~24시간 동안 4,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4,200~4,400달러 범위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만약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또다른 단기적인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저명한 암호화폐 투자자이며 분석가인 크립토독(The Crypto Dog)은 "지난 1일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강력하고 낙관적인 움직임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면서 "현재 암호화폐는 하락장의 끝에 있다. 하지만 불마켓(강세장) 움직임에 대한 어떠한 희망이나 근거는 아직 없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6,000달러를 돌파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트코인 전망과 관련해 CCN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토큰은 올해 3분기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격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 CCN에 따르면 SEC는 소셜 인플루언서(유명인)의 ICO(암호화폐공개)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SEC는 "SNS 등 온라인 플랫폼 상의 유명인이 대가를 받고 ICO를 공개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위반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며 "특히 해당 ICO가 SEC 규정 내 증권형으로 분류될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SEC는 "인플루언서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적인 금융 투자 상품을 비롯, ICO 등 신형 금융 투자 상품을 홍보할 경우 사기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며 "투자자는 유명인 투자 조언에 의심하는 태도를 갖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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