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9.59포인트(0.71%) 상승한 35,160.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6포인트(0.06%) 하락한 4,459.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59포인트(1.22%) 밀린 13,453.07로 장을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구독자 수가 20만 명 깜짝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여 년 만에 첫 감소세이다. 넷플릭스 주가가 이날 35% 이상 폭락하면서 기술주들의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은 기업들이 경제 재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됐다. 테슬라와 메타의 주가가 각각 5%, 8% 가까이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의 주가도 3% 이상 떨어졌다.
이날 금리는 전날 기록한 2.9%대에서 2.84% 수준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숨 고르기에 나선 점은 기술주의 낙폭을 제한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기업실적을 주시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1.47% 오른 14,362.0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8% 상승한 6,624.9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72% 뛴 3,896.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37% 오른 7,629.22로 마감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40,961.10달러에서 최고 42,126.3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 속에 4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나스닥 시장이 하락하면서 41,000달러선으로 가격이 후퇴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문 트레이더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채널을 타고 4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단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45,000달러를 회복한다면 다음 목표가는 50,000달러"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단기 강세를 유지하며 43,500~44,000달러 저항을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비트스탬프 BTC/USD 4시간 봉 차트 기준, 뚜렷한 강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해당 다이버전스를 통해 비트코인이 43,500~44,000달러 저항 구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같은 강세 전망이 유효하려면 39,500달러선 밑으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을 배제한다면 모든 지표들이 비트코인의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강세론자들에게 지금의 가격대는 최고의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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