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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한 마디에 美증시·비트코인↓...BTC 4만달러 지지 여부 관심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4/22 [06:45]

파월의 한 마디에 美증시·비트코인↓...BTC 4만달러 지지 여부 관심

박병화 | 입력 : 2022/04/22 [06:45]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발언에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03포인트(1.05%) 떨어진 34,792.7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79포인트(1.48%) 하락한 4,393.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41포인트(2.07%) 밀린 13,174.65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5월 회의에서 50bp가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개장 초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0.10%포인트) 이상 오른 2.95%까지 올라섰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5bp가량 오른 2.72%까지 올랐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실적 호조 기대감에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98% 오른 14,502.51로 장을 마쳤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6% 상승한 6,715.10으로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80% 오른 3,928.0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02% 내린 7,627.95로 마감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에 관한 기대감으로 유럽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고 42,893.58달러에서 최저 40,648.48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 속에 42,0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의 내달 기준금리 0.5% 인상 가능성 언급에 따른 나스닥 시장의 하락에 동조하면서 40,000달러선으로 가격이 후퇴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버코어(Evercore) ISI 기술 전략가 리치 로스는 최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나스닥100지수(NDX)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며 "BTC는 40,000달러, ETH는 2,900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은 최근 "비트코인은 몇 주 또는 몇 달 후 나스닥, S&P 500(SPX)보다 나은 퍼포먼스(상승세)를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라며 "5~6월을 시작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보다 가파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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