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형 자산운용사인 반에크(VanEck)와 솔리드X(SolidX)가 공동으로 설계, 신청한 비트코인 ETF((VanEck SolidX Bitcoin Trust) 승인여부에 대한 결정을 또다시 내년으로 미뤘다.
SEC는 6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반에크와 솔리드X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대한 결론시한을 내년 2월27일까지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전날 장중 한때 연중 최저치인 3200달러 선까지 떨어지고 이에 따라 리플(XRP), 이더리움(ETH), 스텔라(XLM)와 같은 주요 암호화폐와 토큰들도 폭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반에크(VanEck) 측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반에크어소시에이츠(VanEck Associates)의 디지털자산 전략 디렉터인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는 SEC의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ETF 관련 승인이 임박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미국은 비트코인 ETF를 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가격 책정(pricing), 커스터디(custody, 수탁), 밸류에이션(valuation, 가치평가), 안전한 보관(safekeeping)에 대한 모든 시장 구조 장애물과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낙관(Cautiously Optimistic)'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가버 거박스 수석은 “20년 내 비트코인 ETF 시장이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반에크(VanEck)의 비트코인 ETF, 美 SEC 승인 가능성 높은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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