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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캐시 로저 버·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 비판하는 이유?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2/16 [16:59]

비트코인캐시 로저 버·이더리움 비탈릭 부테린, 비트코인 비판하는 이유?

박병화 | 입력 : 2018/12/16 [16:59]

▲ (왼쪽)비탈릭부테린 (오른쪽)로저 버<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세계 1위 암호화폐이며 최초의 블록체인인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과 기술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경쟁 블록체인 대표인사들의 비판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BTC) 초기 투자자이지만 현재는 비트코인캐시(BCH)의 열혈 지지자이며 블록체인 업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the most influential figure) 중 한 명인 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시장은 투기꾼들이 판치는 시장"이라고 지적하면서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전세계를 위해 P2P(개인간) 현금 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로저 버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이에 대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웨일판다(WhalePanda)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로저 버는 비트코인를 팔고 비트코인캐시에 투자하라고 말했지만 본인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며 "그는 비트코인캐시를 76달러 선보다 높게 유지하지도 못하며, 비트코인이 유용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비트코인을 사용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 웨일판다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또한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과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은 근본적인 결함이 있다"며 "일례로 트랜잭션을 검증하는데 소요되는 전력소비량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메커니즘은 모두 사용자들의 경제적 자원 소비량을 통해, 네트워크 참여도 수준을 검증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참여도 수준을 '뻥튀기' 할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PoW의 경우, 자신이 실제로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선 24시간 동안 컴퓨터를 가동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따라서, PoW는 엄청난 전력량이 소요된다. 반면, PoS는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 키와 같은 디지털 사인을 통해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앞서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플로이드(David Floyd)는 "PoW 합의 메커니즘이 기타 합의 메커니즘 보다 안정적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bitcoinuptime.com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009년 1월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운영된 시간 중 정상적으로 운영된 시간이 99.9926%에 달한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도 운영 정지된 적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스팀(STEEM), 네오(NEO), 이오스(EOS) 등은 모두 수 차례 네트워크 운영 정지된 바 있으며, DBFT(Delegated Byzantine Fault Tolerant, 위임된 비잔틴 장애 허용) 또는 DPoS(Delegated Proof-of-Stake, 위임지분증명방식) 합의 메커니즘을 채택하고 있다"며 "해당 합의 메커니즘은 노드에 문제 발생 시, 네트워크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창업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BTC는 글로벌 기축 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주식, 채권, 통화, 상품 등이 토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팜플리아노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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