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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랠리, 4천달러 넘을까?…"여전히 약세장 vs 회복세"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2/18 [23:16]

비트코인 조정 랠리, 4천달러 넘을까?…"여전히 약세장 vs 회복세"

박병화 | 입력 : 2018/12/18 [23:16]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은 3,181달러에서 3,565달러(코인마캣캡 기준)로 12% 가량 반등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하루 랠리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오스(EOS)는 1.94달러에서 2.62달러로 35%나 급등하며 스텔라(XLM, 시가총액 5위), 테더(USDT, 시총 6위)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400달러 가깝게 회복하면서 대부분의 주요 암호화폐와 ERC20 토큰은 10~40% 범위 내의 큰 수익을 얻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150억달러까지 급증했다.

 

투자 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17일)보다 6포인트 오른 2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는 "이날 비트코인의 급등은 단기적인 시장 추세를 반전시켜 상당한 매도 압력과 거래량이 없이 가격이 급락하는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면서 "하지만 적절한 중기 추세 반전과 반등을 확인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은 몇 달 동안 계속 모멘텀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CCN은 '크립토 독(The Crypto Dog)'이라는 온라인 가명을 가진 암호화폐 트레이더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주 안에 4,000~5,000달러로 잠재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 거시적 추세)는 여전히 약세장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의 추세 반전이 사상최고치(all-time high)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랠리는 단기적으로 실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라이브비트코인뉴스(livebitcoinnews)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블록체인 캐피탈(blockchain capital)의 파트너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는 "비트코인은 2019년 회복세를 나타내며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예일대, MIT와 같은 일류 대학의 인재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많이 진출했다"며 "이러한 인재들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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