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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000달러 넘을까…란 노이너 "아직 불마켓 단정 어려워"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2/19 [22:15]

비트코인 4,000달러 넘을까…란 노이너 "아직 불마켓 단정 어려워"

박병화 | 입력 : 2018/12/19 [22:15]



12월 17일 이후 3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달러 대비 3,181달러에서 3,890달러로 22% 이상 급등하며 강력한 조정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강세장에 주요 알트코인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는 40% 가량 급등하며 시가총액 6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1,270억 달러까지 회복하며, 1,000억 달러 붕괴 위험에서 벗어났다.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m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 보다 7포인트 오른 2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공포 심리가 전주보다 상당 부분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3,700달러를 회복하면서 주요 저항 수준도 3,800~4,200달러 범위로 높아졌다"며 "특히 주요 암호화폐와 ERC20 토큰의 최근 반등은 시장에 숨쉴 틈을 만들어줬고, 시가총액 1,000억 달러 아래로 추락하는 것을 막아줬다"고 전했다. 

 

다만 '크립토 독(The Crypto Dog)'이라는 온라인 가명을 가진 암호화폐 트레이더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은 앞으로 몇 주 안에 4,000~5,000달러로 잠재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매크로 트렌드(macro trend, 거시적 추세)는 여전히 약세장에 머물러 있어 현재의 추세 반전이 사상최고치(all-time high)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대부분의 랠리는 단기적으로 실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금융 및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의 크립토레이더(CRYPTOTRADER) 프로그램 진행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란 노이너(Ran Neune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의 시황은 트레이더들에게 있어, 꿈 같은 상황"이라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이오스(EOS)는 이번 한주간 각각 25%, 20%, 30% 상승했고, 다른 암호화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불마켓으로 단정지을 수 없지만, 엄청난 기회(tons of opportunities)가 잠재되어 있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 란 노이너 트위터 갈무리     © 박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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