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네트워크 중 하나이며 이더리움(ETH, 시가총액 3위)과 이오스(EOS, 시총 5위)의 강력한 경쟁 블록체인인 트론(TRON, TRX)의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이더리움은 침물하는 배"라면서 "함께 하지 말아야 한다"고 도발했다.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컨센시스(ConsenSys)의 문제점이 내부적으로 조금씩 터져나오고 있다"며 "60%의 인원감축과 90%의 가격 하락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댑(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s) 계획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혹은 자금이 없을 때 발생하는 일들이다"라며 "그다음 남은 것은 개발 인력의 이탈과 문을 닫는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침몰하는 배와 함께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론은 최근 댑 수와 댑 사용자 수 증가, 트랜잭션 처리 속도의 향상 등으로 생태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실제 지난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최근 저스틴 선은 트론 네트워크가 50개 이상의 댑을 지원하며 단기간에 80개 이상의 댑이 추가될 것이라 밝혔다. 또 이달 초에 저스틴 선은 트론 네트워크에서 173일 동안 1억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매일 평균 578,034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트론은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함으로써 트론 네트워크의 댑 사용이 최근 일일 사용자 수(DAU)에서 이더리움을 능가했다.
한편 2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트론(TRX)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50% 오른 0.02144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4억 3천만 달러로, 시총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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