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내내 지속되었던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업계 유력인사들은 여전히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먼저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시자이며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창업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8년을 “암호화폐 바닥(Cryptobottom)의 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바닥은 “시장에 대한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을 뜻하는 암호화폐 시장 용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제가 추측하기로 2019년, 미래는 아주 밝다(The sky is not falling. From my perspective the future looks very bright)"면서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赵长鹏)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의 어려운 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의 전망에 깊은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18년은 암호화폐의 가격적인 측면에서 힘든 해였다. 올해에는 많은 프로젝트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었고, 그래서 보정된 해였다. 하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될 것이고 우리는 2019년을 자신있게 시작하고 싶다. 나는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미래에 대해 매우 자신있게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낙관적인 전망과 함께 새해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아시프 히르지(Asiff Hirji) 대표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CNBC '패스트머니(Fast Money)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 회복이 놀랄만한 것이 아니며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프 히르지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 상황은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았고, 또 생각만큼 그렇게 좋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펀더멘탈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이 지난해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더 많은 혁신을 목격했으며 암호화폐의 사용 사례(use cases)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연구책임자 스펜서 보가트(Spencer Bogart)도 "1월에 8,1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가 85% 감소했지만 나스닥, 피델리티, 뉴욕증권거래소, 백트 및 대형 금융기관의 참여로 비트코인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2019년 회복세를 나타내며 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DIR 4,0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62억달러 수준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344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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