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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비트코인 3,900달러 붕괴 "최악의 성탄"…조셉 영 "축배는 시기상조"

박병화 | 기사입력 2018/12/25 [10:04]

뉴욕증시 급락, 비트코인 3,900달러 붕괴 "최악의 성탄"…조셉 영 "축배는 시기상조"

박병화 | 입력 : 2018/12/25 [10:04]



25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불과 한시간만에 4,000달러가 붕괴되며 3,800달러선까지 밀렸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21% 급락한 3,8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70억달러 수준이다.

 

이날 급락세의 원인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3.17포인트(2.91%) 급락한 21,792.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65.52포인트(2.71%) 내린 2,351.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0.08포인트(2.21%) 내린 6,192.92에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에 3대 지수가 1% 이상 급락한 것은 처음이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1%가량 오르면서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달러 대비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은 3,976달러이며, 단기 저항선은 4,244달러"이며 "중기 목표 가격대는 4,418~4,500달러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여전히 시장은 불마켓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1,000억 달러에서 1,370억 달러까지 회복됐지만, 지난 11월 2,200억 달러 수준까진 약 60% 증가해야 한다"며 "아직 기뻐하기는 이르다(Too early to get overly excited)"고 평가했다.

 

▲ 조셉 영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또한 미국 금융 및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의 크립토레이더(CRYPTOTRADER) 프로그램 진행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란 노이너(Ran Neuner)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거래량을 동반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일요일에는 24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다"며 "아직 기술적으로 불마켓(강세장)이라고 볼 순 없지만, 불마켓으로 향하고 있는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 란 노이너 트위터 갈무리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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