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 가격이 붕괴되면서 많은 부정론자와 냉소자들은 "비트코인의 종말이 다가왔다"고 비난하고 있다.
실제 일부 비평가들은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에 주목하면서 해시레이트(Hashrate, 암호화폐를 채굴할 때 암호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속도로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능력치) 가뭄이 비트코인을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로 몰고가 채굴자들을 망연자실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다른 비평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기관들의 엄격한 규제 조치가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VC(벤처캐피털)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파트너스(Dragonfly Capital Partners)'의 '매니징 파트너(MP, Managing Partner)인 알렉스 팩(Alex Pack)은 "올해 암호화폐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은 중요한 이정표(milestone)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알렉스 팩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격동의 한해를 보낸 비트코인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전했다. 팩은 "초기 자산 클래스인 비트코인이 2,000달러 또는 심지어 1,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지만 0달러로 붕괴될 수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터무니 없다"면서 "'돈의 역사 속 랜드마크(landmark in the history of money)'인 비트코인은 희귀성(scarcity), 검열 저항성(censorship-resistance), 분산적 특성(decentralized qualities)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dependable store of value)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18년 개발은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을 크게 강화시켰다"면서 "실제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 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비트코인 선물을 런칭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나스닥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팩은 "베어마켓(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침체는 이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며 업계 참여자들은 더 많은 인내심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폭풍우를 견뎌낼 수 있을 것(weather the storm)"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4,000달러가 붕괴되며 3,800달러선까지 밀렸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25% 급락한 3,8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약 69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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